릴리 CEO "메디케어 급여로 GLP-1 처방 급증"

글로벌 · 2026-09-22 · CNBC

일라이 릴리 최고경영자가 메디케어의 비만약 급여 시행 이후 GLP-1 계열 치료를 새로 시작한 고령 환자가 크게 늘었고, 이들 다수가 릴리 제품을 처방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급여 확대가 시장 성장에 기대에 부합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라이 릴리 최고경영자(CEO) 데이브 릭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디케어의 비만약 급여가 시작된 이후 GLP-1 계열 치료를 새로 시작한 고령 환자가 큰 폭으로 늘었으며, 이들 가운데 다수가 릴리 제품을 처방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급여 확대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GLP-1 시장 자체가 당초 기대한 만큼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급여는 '브리지(Bridge)'라는 한시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대상자는 매달 일정액의 본인부담금만 내고 비만 치료제를 받을 수 있다. 릭스에 따르면 신규 환자 중 릴리 약물을 선택하는 비중이 경쟁사 노보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비만 주사제 젭바운드가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

새로 출시된 경구용 비만약 파운다요도 경구용 GLP-1을 처음 시작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체중과 합병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젭바운드가, 보다 간편한 치료를 원하는 환자에게는 파운다요가 주로 쓰인다는 것이다.

릭스는 이번 시행과 관련해 큰 물류 혼란은 없었다며,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의료진 교육과 보험 체계 연계를 잘 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