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데이터센터 인허가 전면 중단
산업 · 2026-09-22 · CNBC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데이터센터 관련 인허가 처리를 전면 중단하라고 주 환경규제 당국에 지시했다. 주 전력망 운영기관의 대기명단 감사가 끝날 때까지로, 앞서 내려진 전력망 연결 승인 중단 조치에 이어 규제 범위가 환경 인허가까지 확대됐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데이터센터 관련 인허가 처리를 전면 중단하도록 주 환경규제 당국에 지시했다. 주 전력망을 관장하는 전력신뢰위원회(ERCOT)가 데이터센터 전력 연결 대기명단에 대한 감사를 마칠 때까지다. 앞서 주지사실은 신규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연결 승인을 중단한 바 있는데, 이번 조치로 규제 범위가 환경 인허가까지 넓어졌다.
텍사스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그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금융 분석기관들은 텍사스의 승인 중단으로 미국 전체 데이터센터 개발 계획 가운데 적지 않은 물량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역 주민 반발로 개발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은 다가오는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지역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낮다고 답한 유권자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애벗 주지사는 연임 도전 중이며, 주지사실은 데이터센터에 주어지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없애는 방안을 의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텍사스 환경위원회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행 상황을 주지사실에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