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뮤즈' 앱스토어 정상…AI 에이전트 경쟁 가열
테크 · 2026-09-22 · CNBC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앱 '뮤즈'가 출시 직후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챗GPT와 클로드, 그록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누적 다운로드도 같은 기간 경쟁 앱들을 웃돌았고, 메타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메타가 내놓은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뮤즈(Muse)'가 출시 직후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픈AI의 챗GPT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그록 등 경쟁 AI 앱은 물론 메타 자체의 '메타 AI' 앱까지 앞질렀다.
시장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뮤즈는 출시 직후 며칠 만에 누적 다운로드에서 챗GPT와 클로드, 그록을 웃돌았다. 다만 각 앱의 애플·구글 플레이 출시 시점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센서타워는 덧붙였다. 뮤즈의 흥행은 주가에도 반영돼 메타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뮤즈는 전자 서식 작성이나 이메일함 정리처럼 웹상의 여러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디지털 비서를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고 지시하는 앱이다. 메타의 자체 AI 모델군을 기반으로 하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AI 에이전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신호로 해석된다. 무료로 쓸 수 있지만 사용량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뉜 월 구독료도 함께 내놨다.
번스타인 분석가 스테이시 라스곤은 그동안 에이전트 활용 사례가 일반 사용자와는 거리가 있었다면서, 이제 대중적 채택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AI 안전과 보안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개인정보를 많이 요구하는 뮤즈가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여러 AI 서비스가 출시 초반 반짝 흥행에 그친 사례도 있어 흥행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