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AI 개발사, 책임 면제 기대 말라"

테크 · 2026-09-21 · CNBC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AI 개발사들이 연방정부의 '책임 면제'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AI 산업 확장을 지지하면서도 기업의 책임 문제에서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인공지능(AI) 개발사들이 연방정부의 '책임 면제(liability shield)'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책임은 AI가 아니라 인간에게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규제 완화와 함께 면책까지 제공할 것이라는 업계 기대를 접으라는 취지다.

이번 발언은 일부 AI 업계 지도자들이 자사 모델의 빠른 발전이 초래할 위험을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AI 산업의 확장을 강하게 지지해 왔지만, 업계 일각의 속도 조절 요구에는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산업 육성과 책임 부과라는 두 축이 병존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금리와 중국 측 인사와의 회담, 이번 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등도 함께 언급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며 장기 대출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해 왔다. 베센트 장관은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매입) 조치가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