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관련주 급등…미·덴마크 안보협정
글로벌 · 2026-09-21 · CNBC
미국과 덴마크가 그린란드 안보 협정에 합의하면서 그린란드 노출 미국 상장 기업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그린란드 에너지는 프리마켓에서 154% 넘게 뛰는 등 자원 개발 기업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과 덴마크가 그린란드 안보 협정에 합의하면서 그린란드 관련 미국 상장 기업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그린란드 에너지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54% 넘게 뛰었고, 그린란드 마인스는 70% 이상, 크리티컬 메탈스는 약 27% 상승했다.
이번 협정은 이번 주 유엔 총회에서 서명될 예정이며, 미국·덴마크·그린란드 3자가 그린란드에 상당한 군사 주둔을 구축하고 경쟁국이 이 지역에 자체 기지를 세우는 것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그린란드 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영구히" 취할 수 있게 된다며, 미국에 비용 부담 없이 군사 주둔 확대 절차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협정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이 지역이 미국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온 데 따른 것이다. 급등한 기업들은 그린란드 자원 개발에 집중해왔다. 그린란드 에너지는 동부 해안 제임슨랜드 분지의 석유·가스 탐사를 추진하는 텍사스 기반 기업이고, 그린란드 마인스는 세계 최대 미개발 팔라듐·금·백금 매장지 중 하나로 꼽히는 스케르고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남부 그린란드의 탄브리즈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그린란드와 덴마크 당국은 주말 사이 이번 협정이 그린란드의 자결권과 덴마크 왕국의 주권을 존중할 것이라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그린란드 총리는 성명에서 협정이 그린란드의 이익과 국제 협력에서의 위치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