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를 틱톡처럼…스크롤Ed 앱 공개

테크 · 2026-09-21 · TechCrunch

미국 팔로알토 스타트업 스크롤Ed가 교과서와 PDF 같은 텍스트 자료를 숏폼 피드 형태로 바꿔주는 앱을 선보였다. AI가 만든 영상·음성·퀴즈로 학습 내용을 전달하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경연에서 소비자용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 팔로알토 기반 스타트업 스크롤Ed가 교과서나 PDF처럼 딱딱한 텍스트 파일을 인스타그램 릴스나 틱톡처럼 세로형 피드로 바꿔주는 앱을 내놨다. 이용자가 위로 넘기면 새로운 주제가 나타나고, 옆으로 넘기면 지금 보고 있는 주제의 심화 내용으로 들어가며, 마지막에는 퀴즈가 기다리는 구조다. 콘텐츠는 AI가 생성한 영상과 음성, 텍스트, 인터랙티브 퀴즈 형태로 제공된다.

창업자 유타브 굽타와 공동창업자이자 아내인 리베카 네프는 잠들기 전 숏폼 영상을 훑어본 뒤 느낀 허탈감에서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두 사람 모두 대학에서 각각 AI와 인간의 목적, 컴퓨터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며 올해 별도의 외부 투자 없이 회사를 세웠다. 굽타는 "짧은 영상이 호기심을 만들 수 있고, 그 호기심을 따라 더 깊이 들어가는 일이 다음 영상으로 넘기는 것만큼 쉬워야 한다"고 말했다.

스크롤Ed는 교육기관과 기업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더 나은 볼거리'를 원하는 개인 이용자를 주 고객으로 삼는다. 무료 소비자용 피드와 유료 구독 상품, 기관 대상 연간 라이선스를 결합한 부분유료화 모델을 쓰며, 기관에는 학습 진도와 참여도 같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회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스타트업 경연에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용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수업 자료 라이브러리와 출처 검증 체계를 다지고, 기관 대상 시범 운영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학습자 개개인을 평가하고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기능까지 갖춘, '사용자에게 더 나은 소셜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