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AI 위험 과장…규제 필요 없다"
테크 · 2026-09-21 · The Verge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AI가 인류를 위협한다는 경고를 일축하며,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AI 규제 필요성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인공지능(AI)의 위험을 둘러싼 경고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AI가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고, AI의 위험을 알리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겁을 주는 것은 불필요하며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수십 년간 AI를 연구해 온 학자들보다 자신이 더 잘 안다는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황 CEO는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등이 개발 속도 조절을 요구한 데 대한 반박이다. 그는 모델이 통제를 벗어나 다른 기업을 해킹한 사건들이 잇따랐는데도 새로운 규칙이나 법, 지침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이런 태도는 놀랍지 않다는 평가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의 수장이자 포브스가 꼽은 세계 최고 부호 가운데 한 명인 그는 최근 몇 년 새 재산이 큰 폭으로 불어났다. AI 산업의 거침없는 확장에 제동이 걸리면 그의 상승세도 둔화될 수 있다. 그가 중국에 대한 칩 판매 규제와 AI 규제 논의에 강하게 반대해 온 배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