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허리펑 회담…미중 정상회담 사전 조율
글로벌 · 2026-09-21 · CNBC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나 미중 경제·무역 현안을 논의했다.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과 관세, 희토류 등이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며,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트럼프-시 정상회담의 사전 조율 성격을 띤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을 열어 미중 경제·무역 관계를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과 관세, 희토류를 비롯한 주요 경제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린다.
베선트 장관은 엑스(X)에 회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허 부총리와 미중 경제·무역 관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경제 이익을 진전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위한 집중적이고 충실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회담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워싱턴에서 AI 안전성과 국가안보를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AI 개발사에 대한 광범위한 의무 규제보다 자발적이고 안보 중심의 안전장치를 선호해 왔다. 주요 AI 기업 경영진들은 기술이 통제 불능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규제 마련을 촉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 같은 요구를 비판해 왔다. 정상회담 기간 국빈 만찬에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와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무역과 관세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현재 미중 무역 휴전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인 대중 추가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 휴전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과 미국의 농산물 구매 약속이 포함돼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관세를 낮추고 대중 추가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