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소노마, 주택시장 침체에도 주가 23%↑
글로벌 · 2026-09-20 · CNBC
미국 주택용품 유통업체 윌리엄스소노마가 주택시장 침체에도 올해 두드러진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로모션 축소와 공급망 최적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관세 불확실성은 리스크로 남아 있다.
미국 주택용품 유통업체 윌리엄스소노마가 주택시장 침체에도 올해 가장 잘 나가는 유통주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주 금요일 기준 주가는 연초 이후 약 23% 올라 S&P1500 가구지수는 물론 웨이페어, 아르하우스, 에단앨런, RH 등 경쟁사를 앞섰다. 3년 기준으로는 200% 넘게 상승했다.
배경은 수익성 개선이다. 2019년 7.9%였던 영업이익률은 2021년 17.6%까지 올랐다. 프로모션을 줄이고 공급망을 최적화해 어려운 시기에도 이자·세전이익(EBIT) 마진을 10%포인트 이상 확대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2021년 82억5000만 달러에서 2025년 78억1000만 달러로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매출의 96%가 미국에서 나온다.
매출의 3분의 2 이상이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며, 회사는 AI 판매 도우미 '올리브'도 도입했다. B2B 부문은 최근 분기에 약 15% 성장했고, 연 매출 약 10억 달러 규모로 향후 몇 년간 두 배로 키울 수 있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리스크는 관세다. 2025년 상품 구매의 80% 이상이 해외 제조사에서 이뤄졌다. 회사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2억 달러의 관세 환급을 받았고, 공급업체에 4750만 달러를 돌려주고 직원 401(k)에 1000달러씩 적립하는 데 1000만 달러를 썼다. 최고경영자는 관세가 안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