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벤치마킹 스타트업 발스, 시리즈A 투자 유치

테크 · 2026-09-19 · TechCrunch

AI 모델 성능 검증을 둘러싼 기존 벤치마킹의 한계를 겨냥한 스타트업 발스가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주도하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공개 문항 대신 비공개 평가와 산업별 실무 과제로 차별화하며 평가 영역을 넓히고 있다.

AI 모델의 성능을 검증하는 벤치마킹 스타트업 발스(Vals)가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시드 라운드를 마친 발스는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후속 자금을 확보하며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발스는 기존 벤치마킹 체계가 최신 모델의 능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테스트 문항이 공개돼 있어 기업이 이를 미리 학습해 성적을 부풀릴 수 있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발스는 구체적인 평가 문항을 공개하지 않고, 법률·금융·코딩 등 산업별 복합 과제를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를 측정한다.

평가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모델의 자기개선 능력은 물론 정신건강, 사이버보안, 생물보안, 무력충돌법 등 특수 분야로까지 확장했다. 기업들은 자사 모델에 대한 평가 비용을 지불하며, 그 결과는 새로운 AI 모델을 도입하려는 기업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준다.

발스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직원 수도 올해 초보다 대폭 증가했다. 회사는 더 큰 사무실로 이전하고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며, 연방기관을 대상으로 한 모델 평가 프로그램도 최근 시작했다. 창업자는 AI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벤치마크가 공시와 투자 판단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