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없이 연산하는 DNA 컴퓨터 개발
테크 · 2026-09-19 · Tom's Hardware
연구진이 전기 공급 없이 분자 수준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DNA 컴퓨터를 개발했다. 자기조립 DNA 가닥을 이용해 상당한 규모의 계산을 전력 없이 처리하는 방식이다. 상용화까지는 검증이 더 필요하다.
연구진이 전기 공급 없이 연산을 수행하는 DNA 컴퓨터를 개발했다. 분자가 스스로 조립되는 가닥 구조를 활용해 계산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외부 전원이나 기존 반도체 회로에 기대지 않고 분자 수준에서 연산이 이뤄진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 시스템에서는 자기조립 성질을 지닌 DNA 가닥들이 모여 연산을 담당한다. 연구진은 이 구조로 상당한 규모의 계산을 전력 없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연산 단위에 해당하는 정보를 분자 반응만으로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실리콘 칩처럼 전류를 흘려보내는 대신, 분자 간 결합과 반응이 계산 과정을 대신한다.
DNA 컴퓨팅은 정보를 빽빽하게 담을 수 있고 에너지 소비가 적다는 이론적 장점 덕분에 오랫동안 연구돼 왔다. 다만 연산 속도와 안정성, 반복 사용 같은 문제가 남아 있어 실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 성과는 전력 없이 동작하는 분자 연산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는다.
전기를 쓰지 않는 만큼 저전력·초소형 컴퓨팅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실제 성능과 상용화 시점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 시장에 나오는 제품이라기보다는 기초 연구 단계의 성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