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가족 살림 돕는 AI 에이전트 'CC' 공개

테크 · 2026-09-19 · TechCrunch

구글이 가정의 일정과 업무를 대신 관리해주는 AI 에이전트 'CC'의 새 버전을 시험 운영한다. 이메일·캘린더·할 일 목록을 넘나들며 가족 구성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동의서 작성이나 식단 계획 같은 잡무까지 처리한다.

구글이 가족의 살림을 돕는 AI 에이전트 'CC'의 새 버전을 시험 운영한다. CC는 이메일과 캘린더, 채팅, 할 일 목록을 넘나들며 가족 일정을 정리하고 하루 계획을 세우는 역할을 맡는다. 동의서 서명, 장보기 목록 작성, 주간 식단 짜기처럼 가족 단위의 잡무까지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CC는 원래 Gmail과 구글 캘린더, 드라이브, 웹을 연결해 '오늘의 브리핑'을 받은편지함으로 보내주는 생산성 에이전트였다. 지난 5월에는 Gemini 앱에 '데일리 브리프'로 탑재됐다. 구글은 사용자 요청을 분석한 결과 아이 학교 일정과 운동, 청구서, 식단 등 가사 관리에 더 활용하고 싶어 한다는 수요가 확인돼 서비스를 가족 중심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새 버전에서 CC는 자체 구글 계정을 부여받아 가족 구성원과 협업한다. 가족 각자가 무엇을 공유할지 직접 정하고, 학교나 여행사, 동호회, 스포츠팀처럼 항상 공유할 이메일 발신자를 지정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CC는 최대 여섯 명의 가족 구성원이 정보를 나누고 함께 쓸 수 있다.

CC는 확정된 일정과 할 일을 공유 캘린더와 목록에 자동 등록하고, 동의서나 활동 등록 서류 작성, 학용품 목록, 주간 식단, 이동 시간 계산, 공유 문서 생성까지 대신 처리한다. Gemini와 구글의 에이전트 실행 도구 '안티그래비티'로 구동되는 별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돌아간다. 다만 현재는 미국의 개인 Gmail 계정을 쓰는 만 1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어, 청소년 자녀나 학교 지급 이메일로는 쓸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기존 사용자는 초대 메일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신규 이용자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