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튜디오 반타, 1억달러 투자 유치
테크 · 2026-09-19 · TechCrunch
스타트업을 직접 만들어 기업 고객에 공급해온 UP.Labs가 반타(Vantora)로 사명을 바꾸고 실버스미스캐피털파트너스로부터 1억 달러를 유치했다. 창업 이래 첫 외부 투자로, 만든 스타트업을 외부 시장 대신 기업 고객이 흡수하는 '독점적 M&A 파이프라인' 모델로 전환하며 피지컬 AI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직접 만들어 기업 고객에게 공급해온 미국 스타트업 스튜디오 UP.Labs가 사명을 반타(Vantora)로 바꾸고 실버스미스캐피털파트너스로부터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가 외부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포르쉐를 첫 기업 파트너로 출발한 이 회사는 앨래스카항공, J.B.헌트, 와바시, 가구업체 애슐리퍼니처의 모회사 TDG 등과 협업해왔다.
전략의 핵심 변화는 만든 스타트업을 외부 시장에 내놓는 대신 기업 고객이 자사 사업 안으로 흡수할 수 있게 한 점이다. 존 쿠올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이를 '독점적 M&A 파이프라인'이라고 표현했다. 기업 파트너가 벤처에 투자해 첫 고객이 되고, 이후 필요하면 회사째로 사업에 편입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런 전환은 피지컬 AI(물리적 AI) 분야로의 집중으로 이어졌다. 쿠올트는 포춘100 산업기업이 자사 하드웨어와 기계를 자율화에 맞춰 개조하려면 그 지능 계층(intelligence layer)을 직접 소유해야 하고, 경쟁사에 팔릴 수 있는 제3자에 맡길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기업 고객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하지만 외부 공개가 민감한 아이디어를 포기해야 했지만 이제는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J.B.헌트의 사업을 AI로 개선하는 방안은 외부에 내놓을 수 없다는 이유로 접었던 사례로, 새 모델에서는 추진이 가능해졌다. 반타는 캘리포니아 소재 벤처캐피털 업파트너스와 사무실을 함께 쓰지만 독립 법인이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산업 제조 및 석유·가스 분야의 새 파트너사와도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