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액센추어를 첫 내장 평가자로 선정
테크 · 2026-09-19 · CNBC
앤스로픽이 액센추어를 자사의 첫 '내장 평가자'로 선정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제안한 AI 개발 속도 조절 방안을 실제로 이행하는 첫 구체적 조치다.
앤스로픽이 액센추어를 자사의 첫 '내장 평가자'(embedded evaluator)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 방안을 실제로 이행하는 첫 구체적 조치다.
양사는 관련 분야 역량 구축에 향후 수년간 대규모 자금을 함께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앤스로픽은 사안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액센추어의 작업을 직접 자금 지원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자금이 공동 재원이나 정부 재원에서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현재 그런 체계가 없어 다양한 평가자와 여러 자금 구조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데이는 최근 최첨단 모델의 개선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공개했고, 그 첫 단계는 외부 평가자에게 임직원 수준의 접근 권한을 부여해 안전 관행을 검증하고 사고를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앤스로픽은 이 부분을 일방적으로 약속했다며 다른 AI 기업에도 동참을 권했다.
앤스로픽은 액센추어의 AI 전문 사업부인 퍼컬티(Faculty) 인력을 내부에 상주시켜 안전장치를 시험하고 모델을 공격적으로 검증(레드팀)하며, 모델이 인간 가치에 부합하게 작동하는지 평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배타적이지 않으며 비영리 연구단체 METR 등 다른 외부 기관과도 논의 중이다. 회사는 모델 안전에 대한 책임이 여전히 자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등은 환영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새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제안의 실효성과,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앤스로픽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