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클라우드 엔스케일, 뉴욕증시 상장 신청
테크 · 2026-09-19 · CNBC
AI 인프라에 특화된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공모 서류를 제출했다.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순손실은 이어졌으며, 오픈AI·앤스로픽·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모델용 인프라에 특화된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공모 서류를 제출했다. 티커는 'NSCL'이다. AI 컴퓨팅 수요를 등에 업은 네오클라우드 업체가 잇따라 공모 시장으로 나서는 흐름의 최신 사례다.
공모서류에 따르면 엔스케일의 최근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지만 순손실은 이어졌다. 다만 순손실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앞으로 이행해야 할 수주 잔고(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배경에는 생성형 AI 확산 이후 AI 연구소들의 컴퓨팅 자원 갈증이 있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은 모두 엔스케일과 계약을 맺었고, 자체 클라우드 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도 고객으로 합류했다. 다만 매출의 상당 부분을 단일 고객이 차지할 만큼 고객 집중도가 높다는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 오픈AI와 앤스로픽 역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 자금 조달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엔스케일은 추론 요청 처리와 AI 모델 구축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 출신 임원을 이사회에 영입했다. 런던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암호화폐 채굴 업체에서 분사했으며, 엔비디아와 델, 피델리티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경쟁 상대로는 아마존 같은 대형 클라우드와 코어위브·네비우스 등 네오클라우드가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