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 최대 가맹점주, 파산보호 신청
글로벌 · 2026-09-19 · CNBC
웬디스의 최대 미국 가맹점주 중 하나인 메리티지 호스피탤리티가 파산법 11장(Chapter 11) 보호를 신청했다. 브랜드 기존점 매출 부진과 원가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회사는 구조조정 기간에도 매장 영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미국 버거 체인 웬디스의 최대 가맹점주 중 하나인 메리티지 호스피탤리티가 목요일(현지시간) 미국 파산법 11장(Chapter 11) 보호를 신청했다. 회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매장 영업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메리티지는 15개 주에서 웬디스 매장 31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장글스 1개 점포와 독자 브랜드 매장 5개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미시간주 서부 연방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는 자산과 부채를 각각 1,000만~5,000만 달러 범위로 추정했다. 최대 무담보 채권자로는 웬디스 가맹사업 법인명인 퀄리티 이즈 아워 레시피가 올랐으며, 미지급 가맹 수수료 2,490만 달러를 청구했다.
파산 신청의 배경에는 웬디스 브랜드 자체의 부진이 있다. 웬디스는 6개 분기 연속 기존점 매출이 감소했고, 최근 수년간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반복되면서 회생 전략이 흔들렸다. 지난 3년간 주가는 3분의 2가량 하락했다.
메리티지는 성명에서 "매장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웬디스 브랜드로 운영돼 브랜드 전반의 압박이 회사 재무 상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밥 셔머 주니어 CEO는 지난 6월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2025년 매장 단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48% 급감했다고 설명했는데, 쇠고기 가격 상승과 할인 확대가 수익성을 압박한 요인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따지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가맹점주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