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업계, 트럼프에 中업체 차단 촉구

산업 · 2026-09-19 · CNBC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내 영업·수입·생산을 막는 정책을 유지하고 필요하면 전면 금지까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담을 앞두고 나왔다.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내 영업과 수입, 생산을 막는 정책을 유지하고 필요하면 전면 금지까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CNBC가 확인한 서한에서 이들 단체는 미국 안에서 차량을 팔거나 수입하거나 만들려는 중국 업체에 문을 굳게 닫아두는 정책을 유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워싱턴에서 회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세워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나선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진 상태다.

서한에는 미국에서 영업하는 주요 완성차 업체와 외국계 업체, 전국의 프랜차이즈 딜러, 부품 공급업체 등을 대표하는 무역협회 단체장들이 함께 서명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외국계 업체까지 참여해 업계가 비교적 통일된 목소리를 낸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중국 업체의 미국 내 생산을 허용하면 공정 경쟁이 훼손되고, 정부가 핵심 산업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막아온 성과가 위태로워진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산업은 첨단 제조업과 국방 기반의 근간인 만큼 한번 공동화되면 단기간에 되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 업체들은 자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