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재정 우려 일축…성장 전략 예고

글로벌 · 2026-09-18 · CNBC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공동창업자가 재정 건전성 우려를 일축하고 정부 구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에 대응해 비용 구조를 조정했으며, 조달 자금은 차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공동창업자는 재정 건전성을 둘러싼 시장 우려를 일축하며 정부 구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괜찮고 지속 가능하다"며 "지속 불가능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유가 급등에 대응해 비용과 수익 구조를 조정했다. 회사에 따르면 평균 제트유 가격이 배럴당 183달러로 오르면서 연료비는 전년 대비 58% 급증했다. 페르난데스는 조달 규모와 관련해 "30억 달러가 아니라 10억 달러"라며 "차환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제 채권시장에서 최대 10억 달러, 현지 신용한도로 7억 링깃(약 1억7150만 달러)을 조달해 부채 구조조정과 차환, 재무구조 정리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란은 로이터가 말레이시아 정부가 에어아시아의 재무 건전성을 주시하며 말레이시아항공과 바틱에어에 국내 시장 점유율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페르난데스는 약 10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에어아시아의 원가 구조와 네트워크, 브랜드를 경쟁사가 단순히 대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에어아시아는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약 3%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보고 있으며, 3개월 내 고객 대상 AI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분기 운항 능력을 11% 축소하고 부진한 장거리 노선을 중단했으며, 4분기에는 연말 여행 수요에 맞춰 능력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페르난데스는 한 달 내 에어버스와 성장·전략에 관한 발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