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유 우회 수출에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 2026-09-18 · CNBC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에도 사우디 원유의 추가 공급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0.94%, WTI는 0.88% 각각 내렸다.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이 국경을 사이에 두고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사우디 원유의 추가 공급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은 공급 차질 우려를 덜어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0.94% 내린 배럴당 103.83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88% 하락한 101.0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긴장이 확대되며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상태였다.
시장을 안심시킨 것은 사우디가 오만을 경유해 아시아 구매자에게 일부 원유를 우회 수송하는 방안을 찾았다는 보도다. 후티의 공격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이 막힌 뒤 심각한 공급 중단을 걱정했던 분위기가 완화됐다.
XS.com의 사이먼-피터 마사브니는 이번 하락이 석유 시장의 펀더멘털 변화라기보다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부 해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공급망은 여전히 취약해 호르무즈 해협과 수출 경로, 이스트-웨스트 파이프라인 복구 속도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