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AI 비서 '스펙스 인텔리전스' 공개
테크 · 2026-09-17 · The Verge
스냅이 다른 디지털 계정과 연동해 업무와 여행 정보 관리 등을 돕는 AI 비서 '스펙스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안경 '스펙스'와 함께 출시되며,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는 미리보기 형태로 먼저 제공된다.
스냅이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서 '스펙스 인텔리전스(Specs Intelligence)'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선택한 다른 디지털 계정과 앱을 연결해 업무 처리나 여행 정보 관리 같은 일을 돕는다. 메타의 '뮤즈', 구글 제미나이의 '스파크' 등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스냅은 이용자가 오늘 처리해야 할 일을 정리해 장기 목표로 나아가도록 돕는 '선제적 AI 서비스'라고 설명한다. 대화형 채팅 기능도 갖췄다.
스펙스 인텔리전스는 스냅의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안경 '스펙스'와 함께 출시된다. 다만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는 미리보기 형태로 먼저 쓸 수 있고, 맥(Mac)에서 제공될 정식 사전 체험판은 대기 명단에 올라야 한다. 스냅은 미리보기와 정식판의 차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메일, 슬랙 같은 앱과 연동되며, 회의 전에는 논의할 사안과 기억할 점을 짚어주고 여행 일정에는 항공·호텔·저녁 약속은 물론 겹치는 업무 마감까지 함께 알려주는 식이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호스팅되는 오픈소스 모델과 자체 소형 언어모델(LLM)을 조합해 쓰고 있다고 밝혔다.
관건은 개인정보에 대한 신뢰다. 스냅은 연결된 계정의 개인 콘텐츠를 열람하거나 접근할 수 없고, 해당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이나 맞춤형 광고에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광범위한 데이터 접근 권한을 가진 AI 비서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가 큰 만큼, 안심시키기는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