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컬 스무디, 3천개 매장 겨냥 리브랜딩

글로벌 · 2026-09-16 · CNBC

블랙스톤이 인수한 미국 스무디 프랜차이즈 트로피컬 스무디 카페가 새 로고와 브랜딩을 공개하고 향후 3,000개 매장 확장 구상을 내놨다. 외식업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시스템 매출과 충성 고객 확대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트로피컬 스무디 카페가 새 로고와 브랜딩을 공개했다. 맥스 웨첼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3,000개 매장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리브랜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체인은 스무디 외에 볼과 랩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지난 6월로 끝난 12개월간 시스템 매출은 16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매장 수가 1,8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2년 말 대비 50% 늘어난 규모다. 해외 진출 계획도 갖고 있다. 웨첼 CEO에 따르면 마케팅 예산은 8,000만 달러 규모로 운용되며, 브랜드 인지도는 1년 전 소비자의 34%에서 42%로 상승했다. 충성 고객 프로그램 회원은 1,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고, 주문 3건 중 1건은 회원에게서 나온다.

다만 외식업 전반은 소비자들이 유류비와 식료품 등 필수 지출 부담으로 외식을 줄이면서 어려운 국면이다. 트로피컬 스무디는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개선, 셀프 주문 키오스크 테스트 등으로 재방문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블랙스톤이 부채를 포함해 약 2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1997년 플로리다에서 창업했다. 웨첼 CEO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여러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은 중서부와 남서부 등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 기회를 본다고 밝혔다. 웰니스에 대한 관심 확대와 비만 치료제(GLP-1) 사용 증가, '메이크 아메리카 헬시 어게인' 흐름이 건강 관련 수요를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