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CEO, AI 위험 경고에 동참

테크 · 2026-09-16 · CNBC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 마크 베니오프가 AI 업계에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며 기술 리더들의 경고 대열에 합류했다. 앤스로픽 CEO의 개발 속도 조절 주장으로 AI 안전성 논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가 인공지능(AI) 업계에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며 기술 리더들의 경고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사 연례 행사 드림포스 현장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 때문에 많은 기업과 개인이 피해를 입었다"며 "AI에서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AI 안전성 논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주말 에세이에서 프런티어 AI 연구소들이 안전장치가 따라잡을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니오프는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을 비판해 온 인물로, 2018년에는 "페이스북은 새로운 담배"라며 정부 규제 강화를 요구한 바 있다.

다만 그는 AI 기업들을 직접 비판하거나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요구를 지지하지는 않았다. 기술을 만드는 기업이 광범위한 결과를 고려할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세일즈포스는 고객이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활용해 세일즈포스에 저장된 고객 데이터로 이메일 작성과 기록 갱신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플러그인 '클로드포스'를 공개했고, 아모데이는 베니오프의 기조연설 무대에 함께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주가가 아모데이의 발언 이후 급등했고, 세일즈포스 주가는 전날 4.5% 이상의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올해 초 AI 대체 우려로 급락했던 이 그룹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6월 말 기록한 52주 최저가 146달러 대비 50%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