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 밴 PV7 공개…2027년 하반기 출시

한국 · 2026-09-16 · The Verge

기아가 독일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전기 밴 PV7을 공개했다. PBV 라인업의 두 번째 전기 밴으로 승객용·화물용 두 가지 버전이 제공되며, 유럽과 한국에서 2027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가 독일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전기 밴 PV7을 공개했다.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에 속하는 두 번째 전기 밴으로, 2025년 판매에 들어간 PV5 '피플 무버'에 이어 등장한 모델이다. 승객용과 화물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정식 출시는 유럽과 한국에서 2027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PV7은 PV5보다 차체가 약 2피트 길다. 71.5kWh 또는 96.2kWh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탑재되며, 화물 장거리 버전은 WLTP 기준 460km를 주행한다.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해 350kW급 DC 급속충전기로 10~80%까지 25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고, 외부 공구·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차량→외부 전력 공급) 기능도 지원한다.

차체는 적재와 하역이 쉽도록 바닥이 평평한 플랫 플로어 구조로 설계됐다. 인포테인먼트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 운영체제(OS)에서 구동되며, 자연어 음성 제어 기능인 '글레오 AI'가 포함된다.

기아는 추가 시장과 파생 모델, 개조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출시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시험 주행 중인 차량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PBV는 2024년 CES에서 교체 가능한 차체를 기반으로 소형 밴부터 대형 밴, 소형 트럭까지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제품군으로 처음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