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년까지 여러 차례 금리 인상 전망

채권 · 2026-09-15 · CNBC

CNBC 연준 설문에서 응답자 대다수가 향후 1년 안에 연준이 복수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뚜렷한 반전으로, 유가 급등과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물가가 배경으로 꼽힌다.

CNBC 연준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대다수가 향후 1년 안에 연준이 복수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차례 인상만을 예상한 응답자를 넘어, 더 많은 인상을 점치는 쪽도 적지 않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응답자가 다수였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반전이다.

배경에는 잭슨홀에서 나온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유가 급등,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물가가 있다. 응답자들은 물가 압력이 에너지를 넘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보고 있다. 상당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당분간 이어지고 유가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잇달아 상향됐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재화와 서비스, 나아가 물가 기대까지 밀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다만 일부 응답자는 공급 요인에서 비롯된 물가를 금리 인상만으로 잡기 어렵다는 회의를 나타냈다.

성장과 고용 전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경기침체 가능성도 정상 범위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주가 전망 역시 낙관적으로 유지됐다. 다만 물가를 낮추려면 경제가 둔화돼야 한다는 점에서 긴축 전망과 성장 전망이 서로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결정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