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스팀덱 2 개발 시점 여전히 미정
테크 · 2026-09-15 · The Verge
밸브가 신형 하드웨어 라인업을 모두 공개했지만 차세대 스팀덱의 출시 시점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는 적합한 칩을 확보하는 시점에 맞춰 개발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밸브가 자사의 신형 하드웨어 라인업인 스팀 컨트롤러, 스팀 머신, 스팀 프레임을 잇달아 선보였지만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인 스팀덱 2의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밸브 디자이너 피에르루 그리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언제 이런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밸브는 스팀덱 2가 실제로 나올 것이며, 적합한 칩을 찾기 전에는 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여러 해째 유지해 왔다. 원작 스팀덱이 가격과 성능, 배터리 수명의 균형을 맞춰 성공을 거둔 만큼 후속작에서도 전력 효율을 희생하는 대신 한 세대 도약하는 성능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로 밸브는 스팀 머신과 스팀 프레임의 출시를 미루고 가격을 높여야 했지만, 그리페는 이번 공급난이 스팀덱 2의 개발 방식을 바꿨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어떤 칩을 채택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밸브가 인텔, AMD, 퀄컴 등 반도체 업체들의 차세대 칩을 지켜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스팀덱 2가 휴대용 게임기의 새 국면을 열어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원작보다 높아진 가격이 소비자 선택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