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트럼프 통화에 애플 폴더블 공개
테크 · 2026-09-15 · TechCrunch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LA 올인 콘퍼런스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 통화에 사용된 기기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애플의 폴더블폰이었다. 두 사람은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두고 사실상 같은 시각을 드러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콘퍼런스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를 실시간으로 받았다. 무대 위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장면 자체도 화제였지만, 그가 통화에 사용한 기기가 애플의 신형 폴더블폰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정식 출시까지 약 5주가 남은 미출시 단말기로, 가격은 1,999달러로 알려졌다.
통화 내용은 AI 안전 문제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에 대한 확산되는 우려를 '사기(hoax)'라고 규정하고, 이런 공포의 진짜 수혜자는 중국과 정치권 인사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기술은 인터넷보다 큰 것이라며 속도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황 CEO는 이에 뚜렷한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
배경에는 엔비디아의 사업구조가 있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AI 연구소들이 칩을 얼마나 더 사들이는지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AI의 장기 위험을 축소하는 발언은 주가에 유리한 방향이다. 실제로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간 33% 올랐지만 이날은 몇 퍼센트포인트 하락했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관계도 상징적이다. 애플은 약 10년 전 자사 기기에서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배제했지만, 이제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을 엔비디아에서 구동할 만큼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미출시 아이폰을 든 황 CEO의 모습이 던진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