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CEO, AI 봇넷의 인터넷 장악 경고
글로벌 · 2026-09-13 · Tom's Hardware
앤트로픽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봇넷 '무리'가 머지않아 인터넷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시적으로 유지되는 봇넷 형태를 지목한 것으로, AI 악용 위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봇넷 '무리(swarm)'가 인터넷 전체를 장악하는 상황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런 봇넷 무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인터넷 전반을 통제할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가 지목한 핵심은 상시적으로 살아남는 '지속형 봇넷'이다. AI가 감염 확산과 은닉, 재감염 과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처리하면서 공격의 속도와 범위가 기존 방식과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번 발언은 AI 모델의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는 반면 보안 방어 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보안 업계와 기업들은 그동안 AI를 활용한 공격 자동화를 주요 위협으로 꼽아 왔고, 각국 정부도 AI 안전성과 규제를 둘러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경고의 현실화 시점과 구체적 양상을 두고는 업계 안팎에서 평가가 엇갈릴 전망이다. AI 기업 경영진의 잇따른 위험 경고가 규제 논의와 기술 개발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