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주식 매각 계획 철회

테크 · 2026-09-13 · CNBC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현재 주가 기준 최대 75억 달러 규모의 자사 주식 매각 계획을 공시 하루 만에 철회했다. 계획에 따라 실제로 팔린 주식은 한 주도 없었고, 추가 매각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자사 주식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CNBC는 엘리슨이 현재 주가 기준 최대 75억 달러(약 5천만 주)에 달하는 오라클 지분을 팔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번복은 매각 계획이 규제 당국에 공시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나왔다. 해당 계획은 지난 6월 22일 채택돼 10월 24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에 따라 실제로 매각된 오라클 주식은 한 주도 없었고, 엘리슨은 다른 매각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엘리슨은 1977년 설립한 오라클 지분 40% 이상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그는 오라클을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주요 사업자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을 이끌어 왔다. 다만 이런 전환 과정에서 오라클은 상당한 부채 부담을 안게 됐고,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3% 하락했다.

엘리슨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인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시도에도 자금을 대고 있다. 그는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파라마운트의 초기 합병을 지원했으며 WBD 인수 제안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다만 이 거래는 반독점 우려로 주(州) 법무장관들의 소송에 막혀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