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유가 불안에 뉴욕증시 주간 약세
글로벌 · 2026-09-12 · CNBC
유가 급등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메타와 애플은 인공지능 신제품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유가 급등과 국채 금리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뉴욕 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주요 지수는 주중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막판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주간 성적은 마이너스로 남았다. 다우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밀렸고 S&P 지수와 나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수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국채 금리도 여러 해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에너지 비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
최근 발표된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근원 물가는 예상을 웃돌며 우려를 덜어주지 못했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확산했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메타와 애플의 인공지능(AI) 행보가 주목받았다. 메타는 새 AI 모델과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잇달아 내놓으며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고, 애플은 접이식 아이폰을 공개하고 AI로 강화한 음성비서를 앞세워 개인 AI 에이전트 경쟁에 뛰어들었다. 두 기업의 신제품 행보는 약세장 속에서도 장기 성장 기대를 유지할 근거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