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후 이란전 종전…유가 급락"

글로벌 · 2026-09-12 · 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11월 중간선거 직후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게 되면 에너지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주간 기준 큰 폭 상승한 뒤 소폭 조정받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외교 움직임과 사우디 파이프라인 공격이 겹치며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11월 중간선거 직후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게 되면 에너지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 방문 중 기자들에게 종전 시점을 묻는 질문에 "곧, 실제로 중간선거 직후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유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가는 이번 주 100달러를 넘어선 뒤 큰 폭의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8% 하락한 배럴당 104.61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4% 내린 100.0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브렌트유는 108달러, WTI는 104달러를 웃돌며 고점을 찍었다.

외교적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란 국영매체에 따르면 테헤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만에서 걸프 국가들과 회동한다. 이란과 걸프 관리들은 월요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이란-오만 항로 설정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다. 다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항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원유 파이프라인 공격 배후가 이란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 공격 이후 예방 차원에서 파이프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하루 700만 배럴 규모의 이 파이프라인은 사우디를 가로질러 홍해 수출 터미널로 이어진다. 후티 반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페림섬으로 진격하며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 우려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