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수학계 갈등 격화…필즈상 25인 공개 성명
테크 · 2026-09-12 · TechCrunch
필즈상 수상 수학자 25명이 AI 연구소들이 수학자들의 지적 작업을 위협하고 있다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오픈AI는 공로 인정 압박 의혹과 캘텍 수학 행사 후원 철회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필즈상 수상자 25명이 AI 연구소들이 수학자들의 지적 작업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AI 기업들이 저명한 수학 난제 해법을 두고 서로 앞서려 경쟁하는 과정에서 수학계의 기여와 공로 인정 관행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뉴욕대의 트리스탄 버크마스터 교수는 오픈AI가 자사와 경쟁 관계인 앤트로픽 소속 공동 연구자의 공로를 밝히지 않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수학 행사 후원을 철회했으며, 회사가 내놓은 증명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서한은 지난 6월 수학자 워킹그룹이 발표한 '라이덴 선언'에 이은 것이다. 서명자들은 AI가 내놓은 해법이 수학계와 사회 전체에 이해되고 전달될 때만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출처 표기와 표절 논란, 연구 문화 위축을 우려했다.
이들은 수학의 가치가 증명 그 자체만이 아니라 학생을 길러내고 새로운 질문을 찾아내는 지적 상부구조에 있다고 강조하며, 같은 문제가 다른 과학·창작 분야에도 곧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