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AI, 시퀀이아 주도 투자로 몸값 급등
테크 · 2026-09-12 · TechCrunch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용 인간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는 메카 AI가 시퀀이아 캐피털이 주도하는 신규 라운드를 추진하며 기업가치가 크게 뛰고 있다. 투자 조건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봇 훈련용 인간 동작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스타트업 메카 AI(Mecka AI)가 시퀀이아 캐피털이 주도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를 추진하면서 기업가치가 이전보다 크게 뛴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의 밸류에이션은 종전 수준을 훨씬 웃도는 규모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투자 조건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아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라운드는 메카 AI가 얼마 전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하고 멘로 벤처스, SV 앤젤, 카인드레드 벤처스가 참여한 투자 유치를 발표한 직후에 추진되는 것이다. 조달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메카 AI와 시퀀이아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메카 AI는 로봇공학 배경이 없는 창업자들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이들은 현실 세계의 물리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 실제 상호작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이 범용 로봇 개발의 최대 병목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는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신체 센서와 스마트폰으로 기록하도록 비용을 지급한다. 커피를 내리거나 자동차를 수리하는 동작이 대표적이다.
메카 AI는 로봇 분야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용 데이터 기업들이 맡았던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고객사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여러 로봇 기업과 AI 연구소가 이른바 자기중심적(egocentric) 시점 데이터와 원격조작(텔레오퍼레이션) 방식을 함께 활용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로봇 훈련용 실세계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타트업으로는 XDOF 등이 있으며, 스케일 AI와 마이크로원 같은 인간 데이터 플랫폼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