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클라우드 수요로 매출 예상 웃돌아
테크 · 2026-09-12 · CNBC
오라클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가파르게 늘며 실적을 이끌었지만, AI 인프라 투자로 부채 부담과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확대됐다.
오라클이 최근 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장 초반 급등했다가 다시 보합권으로 내려서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그중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특히 가파르게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회사는 분기 중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로 공급하고 AI 클라우드 계약을 잇달아 확보했으며, 고객사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납품했다. 다음 분기에도 매출과 클라우드 매출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부채 규모가 크게 불어났고, 잉여현금흐름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런 부담 때문에 주가는 연초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투자는 엔비디아, 메타, 오픈AI 등 주요 고객과 맺은 계약 물량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다.
씨티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이번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켰고 향후 예정된 투자자의 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회사의 중장기 전망과 경영진의 가이던스는 보수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