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은행 제재 예고…이란 압박 강화

글로벌 · 2026-09-11 · CNBC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주 월요일 대형 은행 한 곳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구체적인 은행명과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란의 자금줄을 겨냥한 압박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주 월요일 대형 은행 한 곳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구체적인 금융기관 이름과 국적은 밝히지 않은 채 "월요일에 지켜보라"고만 말했다. 제재 시점을 월요일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9·11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자금줄을 끊는 압박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인들에게 18억 달러를 제공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집트 2위 은행의 두바이 지점에 제재를 부과했다. 베센트 장관에 따르면 이란에 자금을 대온 터키 최대 은행도 문을 닫게 된다.

중동 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은 이란을 겨냥한 일련의 경제 조치를 시행해 왔다. 지난달에는 '경제적 낙인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통해 약 60개의 기업·선박·개인을 제재 대상에 올렸고, 해운과 기술 등 이란과 거래하는 산업에 적용되는 2차 제재 범위도 확대했다.

다만 이번 제재 대상 은행의 실체와 국적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파장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