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미국 앱스토어 상위권
테크 · 2026-09-11 · TechCrunch
메타가 새로 내놓은 AI 에이전트 앱 '뮤즈'가 미국 아이폰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빠르게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다만 초기 다운로드 흐름은 메타의 이전 앱 출시나 챗GPT의 초기 성적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가 새 AI 에이전트 앱 '뮤즈'를 미국에서 선보인 뒤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뮤즈는 미국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상당한 규모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월가와 업계에서도 메타의 에이전트 AI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초기 성적은 메타의 이전 앱 출시와 비교하면 뚜렷하게 뒤처진다. 스레드와 메타 AI 앱은 출시 첫날부터 훨씬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챗GPT 역시 출시 직후 더 짧은 기간에 더 많은 설치를 확보했다. 안드로이드 쪽은 구글 플레이 생산성 카테고리에서 순위가 크게 낮아 부진한 모습이다. 웹과 왓츠앱을 통한 이용은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뮤즈는 메타가 이용자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가 소비자 AI의 미래라고 보고 내놓은 승부수다. 경쟁 구도도 치열하다. 구글의 제미니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이 포진한 가운데, 문자 기반 에이전트 '인스팅트'는 기업가치를 크게 인정받으며 결제·비밀번호 관리 연동과 위치 공유 등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배경에는 부담도 있다. 뮤즈는 메타가 소셜미디어 소비자 피해 소송과 관련해 대규모 다주 합의에 합의한 직후 출시됐다. 이용자에게 더 많은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앱 특성상, 과거 프라이버시 침해 관련 규제 이력이 초기 이용자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