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실적 예상 상회…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급증

테크 · 2026-09-11 · CNBC

오라클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가파르게 늘며 실적을 이끌었고, 계약 잔고도 시장 전망을 넘어섰다.

오라클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실적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클라우드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고,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도 예상을 웃돌았다. 반면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소폭 줄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계약됐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남은 이행의무(RPO)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실적 확대의 상당 부분은 데이터센터 증설에 달려 있다. 인공지능(AI) 수요를 겨냥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자본지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부채 부담과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도 함께 커졌다. 경쟁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에 비해 현금 여력이 약하고 신용등급도 낮다는 점은 부담으로 지적된다. 뉴멕시코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공정 지연 우려에 대해 경영진은 자사가 제시한 일정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다음 분기와 향후 회계연도 전망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분기 중 인공지능 관련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고 국방부와도 장기 계약을 확보했다. 다만 주가는 연초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시장 지수 상승세와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