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30년물 국채가 주가 좌우"

채권 · 2026-09-11 · CNBC

CNBC의 짐 크레이머는 3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현재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중동 긴장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30년물 수익률은 약 5.3%까지 올랐다.

CNBC의 짐 크레이머는 3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지금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채, 즉 30년물 국채가 모든 것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요일 미국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주가가 하락했는데,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었다.

이 같은 불안은 30년물 국채 수익률을 약 5.3%까지 밀어올렸다. 크레이머는 이 수준의 수익률이 여러 경로로 주식에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우선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5.3% 수익률은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50세 이상에게는 주식을 능가하는 게 30년물 국채"라고 말했다.

국채 금리 상승은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도 끌어올린다. 크레이머는 델타항공을 예로 들며, 항공사들이 비행기를 사기 위해 정부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0년물이 제 역할을 못 하면 항공사들은 확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이 성장 둔화로 이어지면 여행 수요와 실적도 약해질 수 있다. 크레이머는 경제가 둔화하면 감원과 확장 계획 철회가 이어지고, 여행 수요가 줄면서 항공사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고 주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우려가 이미 항공주에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