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부진 속 대안 수익원 부상

채권 · 2026-09-11 · CNBC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우려로 금리가 오르며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전통 채권 밖에서 수익원을 찾고 있다. 자문가들은 채권을 포트폴리오에서 완전히 빼기보다 만기가 짧은 대안으로 옮기거나 보험연계증권·배당주·리츠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채권시장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지정학적 우려로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비중을 줄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자문가들은 분산 포트폴리오에 채권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만기가 짧은 초단기 채권 등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 채권 노출을 줄이려는 투자자를 겨냥해 채권 외 수익원을 찾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대안으로는 보험연계증권(ILS),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배당주, 리츠(REITs), 우선주, 자산유동화증권(ABS), 합병 차익거래 등이 꼽힌다. 다만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만큼 위험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이 유의점이다. 특정 섹터에 수익 자산을 몰아넣지 말고 분산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대표적 대안으로 재해채권(캣본드)이 거론된다. 자연재해 위험을 자본시장 투자자에게 넘기는 고수익 보험연계증권으로, 전통 금융시장과 직접 연동되지 않는 성과를 낸다. 다만 재해가 평년보다 크게 몰려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는 해에는 손실이 날 수 있다.

배당주와 리츠,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마스터합자회사(MLP), 우선주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배당주는 채권의 직접적 대체재는 아니지만 자본이득과 배당 성장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신 변동성이 크다. MLP는 높은 배당 수익률과 세제 혜택이 장점이지만 금리에 민감해 금리 상승기에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