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테크 · 2026-09-10 · The Verge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이 주도해온 폴더블 시장에 합류한다. 경쟁 제품을 웃도는 가격이 책정됐고, 접힘 자국을 줄인 화면 설계가 특징으로 꼽힌다.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정식 출시는 10월 23일로, 삼성전자와 원플러스, 구글 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먼저 열어둔 폴더블 시장에 애플이 뒤늦게 합류하는 셈이다.

가격은 구글 픽셀 11 프로 폴드와 삼성 갤럭시 Z 폴드 8을 웃도는 수준으로 책정됐다. 하드웨어 구성은 경쟁 제품과 비슷하지만, 안쪽과 바깥쪽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을 동일하게 맞춘 이른바 '여권형' 설계가 특징이다. 일부 앱은 화면을 반쯤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내부 화면에는 특수 외부층을 덧대고 힌지 구조를 손봐 접힘 자국이 거의 드러나지 않도록 했는데, 이는 그동안 경쟁사들이 해결하기 어려워했던 부분이다.

애플은 자사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직접 만져볼 기회를 제공했다. 폴더블 제품 간 사양 비교는 성격이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지만, 애플은 가장 유사한 경쟁 제품들과의 사양을 나란히 제시했다. 매체는 출시가 다가오는 만큼 추가 취재와 리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