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크라켄 모회사 투자…토큰화 주식 추진

테크 · 2026-09-10 · CNBC

나스닥의 벤처캐피털 부문이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에 투자하고, 토큰화 주식 거래를 위한 시장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오는 2027년 토큰화 주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스닥의 벤처캐피털 부문이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모회사인 페이워드에 투자하고, 토큰화 주식 시장을 겨냥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두 회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상장 주식 등 자산을 디지털로 표현한 토큰화 주식을 유통·거래할 수 있는 체계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앞서 발표된 나스닥 에쿼티 토큰(NETs) 실험을 확대한 것이다. 양측은 오는 2027년 토큰화 주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페이워드는 가상자산과 토큰화 주식을 포함한 자사 거래 플랫폼 전반에 나스닥의 시장 감시 기술을 도입한다. 이번 투자로 페이워드의 기업가치는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스닥 경영진은 자본과 자산이 금융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효율적이고 끊김 없이 움직이는지가 다음 시대 시장 진화를 규정할 것이라며, 페이워드와의 협력 확대가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켄은 가상자산을 넘어 주식과 파생상품 등 전통 금융상품으로 영역을 넓혀 다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에 나섰다.

이번 거래는 토큰화 증권을 주류 시장에 편입시키려는 월가의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나스닥은 전통 금융 인프라와 나란히 블록체인상에서 주식이 존재하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와 결제 속도를 높이고 시장을 상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으로는 토큰화 주식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고 보유자에게 어떤 권리를 주는지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