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상승…도매물가 지표 대기

채권 · 2026-09-10 · CNBC

미 국채 금리(수익률)가 미국 도매물가(PPI)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올랐다. 10년물은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건드리며 다음주 연준 금리 결정을 앞둔 긴장감을 반영했다.

미 국채 금리(수익률)가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이날(목요일) 발표되는 미국 도매물가(PPI) 지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1.7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857%를 기록했다. 연준 단기 금리 결정에 민감한 2년물은 1bp 상승한 4.436%를 나타냈고, 지정학적 위험에 연동되는 30년물은 2bp 넘게 오른 5.307%에 거래됐다. 1bp는 0.01%포인트이며,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금리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건드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장기 국채 60억 달러를 매입(바이백)하겠다고 밝힌 뒤 전날에도 금리가 올랐다. 시장은 이날 도매물가와 다음 날(금요일) 소비자물가(CPI) 지표, 다음주 연준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팩트셋 컨센서스에 따르면 8월 PPI는 전년 대비 5.4%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직전 발표치는 4.7% 상승이었다.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로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7.23달러로 1.25% 올랐고, 브렌트유는 101.86달러로 0.64%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락할 것이며 중동 전쟁도 선거 직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