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격 인상 러시…애플도 동참

테크 · 2026-09-10 · The Verge

애플이 신형 아이폰 가격을 전작보다 큰 폭으로 올리며 업계 가격 인상 흐름에 합류했다. 구글과 삼성 등 주요 제조사도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고, AI 데이터센터발 부품 부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신형 프로 모델의 가격은 전작보다 큰 폭으로 올랐고, 구형 아이폰 가격까지 함께 인상돼 소비자들이 인상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애플만의 일은 아니다. 구글과 삼성도 최근 신제품을 내놓으며 비슷한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소니와 모토로라 등 다른 브랜드도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성능이나 기능 개선이 크지 않은 제품까지 가격만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배경에는 부품 부족이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메모리 등 핵심 부품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치솟았고, 특히 램(RAM)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노씽 최고경영자는 신제품 출시 무렵 자사 메모리 원가가 급등했다고 밝혔으며,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퀄컴도 칩 가격을 올렸다.

시장 판매 데이터는 초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부품난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애플이 뒤늦게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