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 급등, 브렌트유 101달러 재돌파

글로벌 · 2026-09-10 · CNBC

미·이란 충돌이 페르시아만에서 격화하며 브렌트유 선물이 장중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섰다. 호르무즈 해협 에너지 수출 차질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유가가 수요일(현지시간) 3% 이상 급등했다. 미군과 이란 간 페르시아만 충돌이 격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투자자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3.4% 오른 배럴당 101.2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 유가가 101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3.6% 오른 배럴당 96.38달러를 나타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전날 미 해군 함정을 겨냥한 공격 시도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격파했다. 미 함정은 공격을 성공적으로 피했고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미·이란 분쟁이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선박 공격이 심해지면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위험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기본 시나리오는 생산자들이 대체 운송 경로와 추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페르시아만 수출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