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AMC와 토큰화 주식 갈등

테크 · 2026-09-09 · CNBC

로빈후드가 상장사 주식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발행하는 사업을 두고 AMC와 충돌하는 가운데, 블라드 테네프 CEO가 공개 상장된 주식을 참조한 금융상품에 발행사 통제권이 미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 블라드 테네프는 공개 상장 기업의 주식을 기반으로 한 토큰화 상품을 만들 때 발행사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AMC가 로빈후드의 주식 토큰화 사업을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토큰화는 상장 주식이나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의 디지털 증서로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테네프는 주식 발행사가 자신이 발행한 주식의 권리와 의무를 통제할 수는 있지만, 타사가 그 주식을 참조해 만든 별도 증권까지 통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의 주식 토큰은 별도 법인이 발행하는 토큰화 증권으로, 기초 주식으로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발행사 동의가 자동으로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AMC 최고경영자 아담 아론은 로빈후드가 AMC 주식 토큰을 만들어 발행사의 관여 없이 AMC 주가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과 주주 사이의 전통적 관계를 훼손한다고 비판해 왔다. 테네프는 토큰 보유자가 일반 주주처럼 의결권을 갖지는 않는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기초 주식에 딸린 의결권을 어떻게 행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