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카트, AI 장보기 비서 클레멘타인 출시

테크 · 2026-09-09 · TechCrunch

인스타카트가 대화형 AI 장보기 비서 '클레멘타인'을 공개했다. 대화, 장보기 목록, 레시피를 구매 가능한 장바구니로 바꿔주는 것이 핵심이다.

인스타카트(Instacart)가 자사 앱에 대화형 AI 장보기 비서 '클레멘타인(Clementine)'을 출시했다. 클레멘타인은 대화, 장보기 목록, 레시피를 바로 구매 가능한 장바구니로 만들어 준다. 이용자는 "한 주치 예산 맞춤 아이들 점심", "고단백 간편 저녁 둘" 같은 자연어 요청을 할 수 있다.

클레멘타인은 각 가정의 식습관과 식이 제한(글루텐 프리, 채식, 견과류 제외, 유기농 등)을 반영해 맞춤 레시피를 추천하고, 손글씨 장보기 목록 사진이나 기존 목록 스크린샷을 업로드하면 장바구니로 전환한다. 관련 할인과 프로모션을 보여주고 더 저렴한 대안도 제안한다.

인스타카트만의 움직임은 아니다. 우버이츠(Uber Eats)와 도어대시(DoorDash)도 자연어 요청과 목록을 맞춤 장바구니로 바꿔주는 AI 비서를 이미 도입했다. 이는 배달 앱이 단순 구매처를 넘어 '무엇을 먹을지'를 정하는 가정의 식사·장보기 계획 도구가 되려는 경쟁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이용자가 장보기·식사 계획을 위해 챗GPT 같은 외부 AI 도구로 이동하지 않도록 자사 앱 안에 머물게 하려는 의도도 있다.

인스타카트 CEO 크리스 로저스는 "매일 밤 수백만 가정이 '오늘 뭐 먹지?'라고 묻는다"며 "거의 15년간 가정의 쇼핑과 식습관을 학습해 온 지식을 클레멘타인에 담았다"고 말했다. 클레멘타인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