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봄바르디에, 美판매 원하면 현지생산해야"

글로벌 · 2026-09-08 · 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르디에에 미국 시장 판매를 계속하려면 미국 내 생산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나온 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르디에(Bombardier)가 미국 시장에서 계속 팔려면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더 이상 미국에서 봄바르디에를 팔지 말라"며 "미국 시장을 원한다면 여기서 생산하고, 미국을 '저금통' 취급하지 말라"고 적었다.

이번 발언은 캐나다의 보복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미국산 700개 이상 품목에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이는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와인, 시멘트, 하키 스틱 등에 매긴 50% 관세에 대응하는 조치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CNBC에 캐나다가 "정치적 이유로" 거의 완성된 무역협상을 깨뜨렸다고 말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준비되면" 무역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맞섰다. 봄바르디에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