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4000명 감원…17억 파운드 절감 추진

글로벌 · 2026-09-07 · CNBC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2년간 전 세계 인력의 약 10%인 4000명을 감원한다. 중국 저가 경쟁업체의 공세와 사이버 공격, 미국 관세에 대응한 비용절감 조치다.

영국 럭셔리 자동차 회사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2년에 걸쳐 전 세계 인력의 약 10%인 4000명을 감원한다. 인도 타타자동차가 소유한 JLR은 중국 저가 경쟁사의 부상, 사이버 공격, 미국 관세 등에 대응한 대규모 비용절감에 나선다고 밝혔다.

JLR은 향후 2년간 약 17억 파운드(약 23억 달러)의 절감을 목표로 하며 손익분기 판매 물량을 30만 대로 낮추기로 했다. CEO 피비 발라지는 향후 12개월 내 신제품 5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타타자동차 주가는 0.3% 올랐고, 연초 이후 상승률은 10%를 웃돈다.

영국 정부는 JLR에 대한 구제금융 가능성을 배제했으며, 통상 장관이 감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이다. 앞서 애스턴마틴과 벤틀리도 비슷한 비용절감을 발표했고, 독일 폭스바겐도 관세 압박과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 약 5만 명 추가 감원을 추진하는 등 유럽 자동차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