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XT2, 삼성식 폴더블에 프라이버시 화면

테크 · 2026-09-07 · The Verge

화웨이가 중국에서 세 번째 트리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 2'를 공개했다. 삼성 갤럭시 Z 트리폴드의 안쪽 접이 방식을 따랐고, 폴더블 최초로 시야각 제한형 프라이버시 OLED를 옵션으로 넣었다.

화웨이가 중국에서 신형 트리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 2'를 공개했다. 개발 과정에서 삼성 제품을 의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노출되는 아코디언 방식 대신 삼성 갤럭시 Z 트리폴드처럼 양쪽을 안쪽으로 접는 방식을 택했다. 이와 함께 폴더블 최초로 프라이버시 OLED 화면을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프라이버시 OLED는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에 먼저 탑재된 것과 유사하다. 활성화하면 화면 정면에서는 콘텐츠가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화면이 거의 검게 보여 개인 정보를 지킨다. 이 기능은 기본 사양이 아닌 선택 옵션으로, 일부 메모리·저장용량 모델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16GB 램과 1TB 저장용량을 선택한 뒤 1000위안을 더 내야 한다.

메이트 XT 2는 화웨이의 신형 칩셋, IP59 등급 방수,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을 갖췄다. 중국 출고가는 1만9999위안(약 3000달러)부터다. 국제 출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삼성의 갤럭시 Z 트리폴드는 출시 직후 단종됐지만 후속작 개발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