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르, 유럽 첫 민간 궤도로켓 발사 성공

테크 · 2026-09-07 · The Verge

독일 우주기업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최초의 완전 민간 상업용 궤도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2단형 로켓 스펙트럼이 노르웨이 우주기지에서 저궤도 진입에 성공하면서 유럽의 자체 민간 우주 접근권이 열렸다.

독일 우주기업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가 유럽 최초의 완전 민간 상업용 궤도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회사는 노르웨이 우주기지에서 2단형 로켓 스펙트럼(Spectrum)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첫 시도에서는 발사 30초 만에 로켓이 바다에 추락하며 폭발했다. 이번 성공으로 유럽은 정부 지원에 크게 의존해온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아비오(Avio) 외에 새로운 민간 발사 대안을 확보하게 됐다.

다니엘 메츨러 최고경영자(CEO)는 “발사는 글로벌 우주 산업의 가장 큰 병목이며, 이제 상업·기관 고객에게 진정한 대안이 생겼다”며 “유럽이 주권적 우주 접근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지정학적 상황에서 미국을 덜 신뢰하는 유럽 국가들에게 이번 성과는 특히 의미가 크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소유스 로켓 수급이 끊긴 상황도 대안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유럽우주국(ESA)도 ‘바이 유러피언’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