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음식 배달시장 진출…던킨 배달 개시
산업 · 2026-09-05 · CNBC
월마트가 던킨 제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배달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자체 배달망을 활용해 식료품과 음식을 함께 배달하는 전략으로 우버이츠·도어대시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분석이다.
월마트가 던킨의 아이스커피와 메이플 도넛 배달 서비스를 곧 시작한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이번 주 자사 매장에서 던킨 제품 배달을 우선 시작하고, 내년까지 미국 내 약 1만 개 던킨 매장 대부분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마트 매장 밖 음식점까지 배달 범위를 넓히는 실험으로, 매장 내 서브웨이 배달 서비스의 연장선상에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월마트가 우버이츠·도어대시 같은 경쟁 음식 배달 서비스에 던진 도전장으로 평가한다. 월마트는 자체 배달 서비스인 '월마트 레스토랑 딜리버리'를 통해 던킨 제품을 배달하며, 스파크 드라이버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배달 전문가들은 커피와 도넛 단독 배달은 수익성이 낮지만, 월마트의 핵심 강점은 미국 인구 90%가 매장에서 10마일 이내에 있다는 점이라며 식료품 주문에 음식 배달을 결합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월마트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미국 내 초고속 배달(30분 이내)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서브웨이 배달 서비스 시작 이후 음식 주문의 상당수가 월마트 상품과 함께 배달됐고,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월마트가 매장 밖 음식점까지 배달 범위를 넓히면 순수 배달 경제에서 도어대시·우버이츠와 정면 경쟁해야 해 도전이 클 것이라고 지적한다.